한비자( 韓非子, BC 280?∼BC 233 ) :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 사상가 한비(韓非)와 그 문류(門流)의 저서. 한자(韓子)라고 불렸으나, 송(宋)나라 이후 당(唐)나라 한유(韓愈)의 한자와 혼동을 막기 위해 변경되었다. 법의 지상(至上)을 강조한 법가사상(法家思想)의 대표적 고전으로, 한비가 죽은 뒤 BC 2세기말 전한(前漢)시대에 지금의 형태로 정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알려지는 명언중에는 다음의 것들이 잇다.

< 한비자( 韓非子 ) (6)번째 글 중에서 >

삼류는 자기 능력을 쓰고, 이류는 타인의 힘을 부려 먹고, 일류는 타인의 능력을 써 먹는다. -한비자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고 왼손으로 사각형을 그리면, 양쪽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비자

모든 사람의 화근(禍根)은 입에서 생긴다. -한비자

싸움에 임해서는 속임수를 꺼리지 않는다. -한비자(韓非子)

욕심이 크면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걱정이 생긴다. 걱정이 심하면 병이 되며 병이 나면 정신이 흐려진다. 또한 정신이 흐려지면 생각이 옳지 못해 경거망동을 일삼게 된다. 경거망동은 화근을 불러일으키고 화근은 병을 깊게 만들어 위와 장을 상하게 한다. 결국 욕심 때문에 육체도 정신도 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한비자

산에 걸리지 않고, 작은 돌부리에 잘 걸려 넘어진다. 작은 난관이라고 해서 무방비해서는 안 된다. - 한비자
해와 달은 밖에서 비추지만 적은 내부에 있다. 증오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있지만, 재앙은 늘 사랑하는 곳에 있는 법이다. -한비자

상벌의 공정성을 잃은 지도자는 발톱과 이빨을 버린 호랑이와 같아서 뜻대로 움직일 수 없다. -한비자

물은 그릇의 모양을 따르고 사람은 친구의 선악을 따른다. -한비자 


그리고..... 

한비자韓非子 제15편第15篇 망징亡徵 : 이렇게 되면 망한다

이렇게 되면 망한다

韓非子 第15篇 亡徵[1]

1.
나라는 적은데 군신(群臣)의 저택은 크고, 군주의 권력은 약한데 대신의 세력이 크면
멸망한다.

2.
법령, 금제를 소홀히 하여 그에 따르지 않고, 모략에 열중하여 국내를 다스리지 못하고,
외국의 원조만 믿고 있으면 멸망한다.

3.
군신(群臣)이 학문을 닦고, 귀족의 자제가 공허한 변론을 즐기며, 상인이 정부를
배경으로 남몰래 축재를 하며, 아래 백성들이 군주가 베풀어 준 것을 받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 망한다.

4.
군주가 궁전과 누각과 정원과 연못 같은 토목 건축을 좋아하고, 수레와 말, 의복과
기이한 물건 그밖에 오락물에 골몰하고, 그 때문에 백성들을 고달프게 하여 재정을
낭비하면 망한다.

5.
군주가 날짜나 시간 따위의 길흉에 마음을 쓰고, 귀신에 혹하여 점쟁이의 말을 믿고
굿하기를 좋아하면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6.
군주가 신하의 진언을 들어 관작을 수여하는데 실제의 공적을 조사하지 않고, 다만
한 사람의 총애하는 신하를 밖의 정세를 보고하는 창구라고 믿고 있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7.
중신의 알선으로 관직이 주어지고, 뇌물을 바쳐 작록을 얻을 수 있는 나라는 망한다.

8.
군주의 성격이 아둔하고, 일을 처리한 적이 별로 없으며, 의지가 유약하고 결단력이
미약하며, 기호가 분명치 않고, 남에게 의지하여 자립정신이 없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9.
군주가 탐욕스럽고 만족할 줄 모르며, 어떤 일이든 이득을 보겠다고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10.
군주가 자기 마음대로 포상하기를 좋아하고, 법규를 따르지 않으며, 말만 앞세우고
실용성을 따지지 않고 겉치레에만 골몰하여 전시효과만을 노리면 그 나라는 망한다.

11.
군주의 사람됨이 천박하고, 밖에서 쉽게 엿볼 수 있으며, 비밀을 가슴속에 간직해
두지 못하고 바로 누설시키며, 주의는 산만하고 신하들의 말을 밖에 알리는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12.
군주가 억지를 부리며 심술궂고, 사람과 화목하지 못하며 충고를 배척하고, 남을
공격하기를 좋아하며, 국가를 돌보지 않고 경거망동하며, 더욱이 자신이 있다는 듯이
서두르는 나라는 망한다.

13.
동맹국의 원조를 믿고, 이웃 나라를 가벼이 여기면 그런 나라는 망한다.

14.
외국에서 들어온 자가 처자를 외국에 둔 채, 위로는 모사를 일삼고 아래로는 민사에
관계하고 있는 나라는 망한다.

15.
신하와 백성은 재상을 믿고 있지만, 군주에게는 심복할 수 없다고 하는 데도 군주는
그러한 재상을 신임 총애하고 있으면 권력은 아래로 옮아가므로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16.
자기 나라의 탁월한 인물은 등용하지 않고, 도리어 외국의 인재를 초청하여, 공로에
의해서 그 재능을 시험하지 않고, 다만 소문만으로 좌우시키며 외국인을 발탁하여
높은 자리에 앉히고, 종래의 신하를 천대하는 나라는 망한다.

17.
적출의 공자는 경시되고 서자가 세력이 있으며, 태자를 아직 책봉하기도 전에 군주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18.
군주가 소탈하여 과실을 후회하지 않고 나라가 혼란한데도 자기 재능만을 믿고, 제
나라의 실력도 모르고 이웃 나라를 경시하는 나라는 망한다.

19.
자기 나라가 소국인데도 대국에 대하여 겸손하지 않고, 무력하면서 강대국을 경계하지
않고 탐욕적인 서투른 외교를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20.
태자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부왕이 강대국의 공주를 정부인으로 맞아들이게 되면
태자의 지위가 위태해진다. 그렇게 되면 신하들은 마음이 변하여 부인 편에 서게
되는데 그런 나라는 망한다.

21.
군주가 겁쟁이이며 지조가 없고 미리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쓰지 못하고, 단행해야
된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결행하지 못하는 나라는 망한다.

22.
군주는 망명하여 다른 나라에 있는데 그 나라에서 다른 군주를 추대하거나, 타국에
인질로 가 있는 태자가 귀국하지 않고 있는데 군주가 다른 자식을 태자로 옹립하거나
하면, 민심이 국가에서 이탈할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23.
군주가 대신을 모욕하면서도 때로는 너무 허물없이 대우하고, 아래 백성에게 함부로
형벌을 가하거나 하면, 그들의 원한은 그칠 줄 모를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처에서
난동이 일어나고, 그 나라는 망한다.

24.
두 대신이 동일한 권력을 가지고 있고, 군주의 백숙부나 형제가 권력 기구에 참여하여
세력을 펴고, 국내에는 도당이 있어 외국의 원조를 얻어 권력 싸움을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25.
군주가 몸종이나 시녀들의 말을 받아들이고, 총신이나 광대의 계획을 실행하면, 궁정의
안팎에서 원성을 듣게 될 것이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거듭 불법을 행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26.
대신을 소홀하게 대우하고 일족의 존장에게 무례를 범하며, 서민을 못살게 굴고 죄
없는 자를 죽이면 그 나라는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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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은 인류는 진보하지만 사회는 진보하지 못한다는 증거 일까나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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