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나랑 만나서 잘 살다가

2021년 결석에 걸려서 죽을뚱 하다가 살려놧더만,

결국 2년 더 살고 떠낫다. 날짜를 딱 마춰서 떠나네..짜식

 

29일 금요일 아무래도 수액이나 한번 마춰야 겟다 싶어서 병원 데리고 갔는데,

거기서 반항하느라 힘을 다 써서, 수액맞은거나 처방받은 영양제나 다 독이 된거 같다. 

집에 도착하니 완전 넉아웃상태.

병원 가기 전에는 그래도 물도 찾아먹고, 내가 앉아 있으면 무릅으로 올라오고, 안정감은 있엇는데

수액한번 마춰보겟다고 병원 데리고 간게 오히려 시간을 앞당기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하게 한거 같다.

쩝. 2023년 마지막 선택을 완전 잘못한듯. 2024년도 조심히 살아야겟다.

 

차지우병원이 이제는 공동화장을 안받아서 인터넷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 찾아서 예약하고 다녀왓다.

예약하는데 사진 3장을 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찾아서 보냇더니

이렇게 꾸며놧다. ㅋ

 

꽃꼽고 가는구나. ㅋ

추모의 시간을 충분히 준다길레, 어제 다 햇다고 바로 진행하라고 햇다.

 

추모 사진으로 사용된 애드냥 사진..ㅋ..

나름대로 잘 살앗다.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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