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지 이젠 모두다 대충대충...
사진질도 대충대충...원래 잘찍엇던건 아니지만..
요즘은 진짜 못찍는다...
과다노출는 기본..
간만의 하품질 샷도 과다노출에 포커싱 아웃.
애드냥 기지개샷...이건 좀 괜춘한데..프레임이 문제..
생강냥...
생강냥..
10월 11일 토요일 저녁 간식타임에 먹는게 먹는거 같지않고, 요즘 사료도 안먹는거 같고, 살도 빠지고 증세가 심상치 않앗음.
10월 12일 일요일 병원행. 5.5키로 1키로 빠졋고, 혈액검사 결과 영양실조 판정. 최소 3일은 굶은걸로 판단. 심상치 않음.
하루 1T 투약하는데 못먹는데 독한 약을 계속 투약해야되냐 ? 물어보니.
굶어서 잘못되든지, 발작으로 잘못되던지 둘중하나라고 투약 권고.
저녁 캔 타임때 먹긴 하는데, 국물만 잘먹고, 씹어 먹지를 못하고 햝아 먹는데 잘 못먹음.
10월 13일 월요일 아침 발작 흔적 발견. 캔 국물만 쫌 먹고, 저녁 캔 타임, 먹긴 먹는데 잘 못먹음. 으휴.
저녁 발작 흔적 발견.
10월 14일 화요일 아침 발작 흔적 발견. A/D캔 투입. 전혀 못먹음. 저녁 캔 타임. 힘든지 코박고 잇음. 못먹음.
연달아 3회발작으로 하루 1T 투약을 2T 투약으로 변경.
굶어 죽던, 발작으로 호흡마비와서 죽던 니 팔자다.
10월 15일 수요일 아침 자던 자리에 뻗어잇음. 저녁 캔 타임. 전혀 못먹음. 강제 투식을 해도 벳어내는데 그래도 반숟가락 정도 투식.
자력으로 서잇는것도 힘들어함. 발작흔적 없음.
10월 16일 목요일 아침 자던 자리에 뻗어버림. 체온 유지.
저녁 퇴근 후 문 여는데 의외로 평소처럼 문앞에서 알짱거림. 아직 비틀거리지만 그래도 의식은 잇나 ? 의문.
자력으로 평소처럼 캔 쳐묵쳐묵, 평소 런치캔 하나로 한숫갈씩 5녀석 놔눠줫는데, 캔 2개 땀.
10월 17일 금요일 아침. 자력으로 사료 먹는거 확인.
회광반조(廻光返照). 이게 마지막으로 불태우는건지 회복하는건지 모르겟지만, 일단은 호전중.
저녁. 퇴근후 극심한 발작직후인듯한 모습. 캔도 못먹고 그냥 뻗어서 숨만 쉬고 잇다.
동공도 풀린 상태로 보이는데, 가기 직전의 모습니다. 오늘밤도 넘길지 모르겟다.
10월 18일 토요일 여전히 숨만 쉬고 잇음. 눈도 못감아서 시간마다 체크.
아침저녁 물 먹이고 약먹이고 캔타임에 캔 국물 주고..저녁 캔타임에는 매일 일상인지라 그런지
일어나려고 미약하게 버둥버둥. 애들 캔 건더기 주고 국물만 따로 빼서 주사기로 먹이니 좀 먹는다.
열이 많은거 같고, 조금 경련이 잇던데. 밤을 넘길런지 모르겟다.
주말이가고 평일이 시작되면 내가 수습도 못해줄텐데,
웬지 정짱은 월요일밤, 퉁냥은 화요일 새벽에 떠나고, 병원은 화욜일 휴무라 2-3일 냉장고에서 지내다 보냇는데.
생강냥도 평일날 떠날꺼 같다.
나에게 걸린 저주를 애들이 가지고 가는건지, 아니면 애들 시간이 다된게 아니고,
내 시간이 다되서 생명들이 내곁을 떠나는건지 모르겟다. 지나보면 알겟지.
10월 19일 일요일 병원에 문의해보니 데리고 와봣자 해줄건 없다. 수액은 마춰야 하니 가져가라 해서 당겨옴.
인간세계는 일요일날 뭐가 그리 신난건지 차 조낸 막힘. 왕복 4시간 걸림.
도착해서 수액 투여하고, 11시경 재 투여. 오전오후 투여 해야되는데. 머 성과는 아직 없지만,
퉁냥때와 달리 수액이 몸으로 들어가는건 느낄수 잇음.
10월 20일 월요일 아침에 캔국물 주사기로 투식. 건데기는 뱉어냄. A/D캔을 구해야할듯.
덕분에 다른 놈들은 아침부터 캔타임.
수액이 몸으로 흡수가 잘됫는지 그대로 누워서 쉬야해놧음. 약발을 먹긴 하는건가..
자력으로 일어설수 잇어야 될텐데, 약발만 먹어서는 효과없을듯.
할수 잇는게 수액 주는거 뿐이 없으니 수액 마추고 출근.
비오는 월요일 차량출근으로 2시간 30분 걸려 10시에 도착.
이제부터는 에볼라경계태세로 차량 출퇴근 예정.
퇴근후 생강냥이 누운채로 오줌을 무쟈게 싸놧다. 패드 갈아주고, 약멕이고, 캔 타임 될라니깐.
힘도 없는게 누워서 바둥바둥...찍는건 실패.
캔도 한숫가락정도 자력으로 먹고, 힘낼라고 하나 ? 할 정도로 우엥 거리며 울기도 한다.
이제 자력으로 일어 나서 기지개 정도 핀다 그러면 회복됫다고 판단할 정도이다.
낼 아침은 어떨까나...
10월 21일 화요일 아침. 캔 주니깐 엎드려서 자력으로 먹고, 다른 놈들이 안먹고 남긴거 다 덜어주고 왓다.
아직 정상적 자세를 못잡지만, 자력으로 먹는거 보니. 체력 회복만 하면 될듯 싶은데.
소변을 누워서 그냥 놔버린다. 감각이 없는건지. 본능은 잇는데 정신이 없는건지.
수액은 한번 줄것뿐이 없어서 오전은 생략. 퇴근 후 마지막 수액 투여예정.
저녁에 퇴근해보니 누워잇던곳에서 나와 기어다닌다.
화장실에 소변도 왕창 싸놓고, 아직 하체에 힘이 없어 엎어지고 하지만,
자력으로 캔도 먹는다. 일단은 좋은 징조.
다른 녀석들은 생강냥 때문인지 캔도 잘 안먹고 다 남겨주는건지 안먹는다.
무슨 전염병도 아니고 다른 녀석의 시작은 아니겟지 ? ㅋ~
10월 22일 수요일 아침. 화장실 가서 쉬야도 하고, 캔도 쳐묵하고, 약먹일때 반항질하고, 나름대로 평상시대로.
일요일날 병원은 데불고 가볼까. 스트레스받을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