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망내 포코냥 이야기.
2010년 5월 20일 부산에서 발견된 포코냥..
발견하신분이 숨을 쉬고 잇길레 구조한 녀석..
그래도 기력을 찾아서 냥겔에 녀석 사진을 올리고, 데려갈 사람 찾는데서 당시에 조큼 논란이 됫던 녀석..
2-3일만에 기력을 찾아서 똘망해진 녀석..하지만 눈이 안보이는거 같다는 구조자의 의견이 잇엇지만, 사진상으로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앗다.
결국 깻잎패숑 매니아인 내가 데불고 왓다.
첫 구조샷의 임팩트 때문에 약해 보엿고, 호흡기 바이러스를 달고 사는 녀석들 땜시, 좀 망설엿지만,
나 아니면 이넘 데불고 갈 인간 없겟네...하고 데불고 오기로 결정햇다.
당시 연휴엿던걸로 기억하는데, 연휴 끝나는 날 저녁때 결정해서,
도보로 5분거리 지역주민 배달꾼을 꼬셔서, 구조자와 통화, 배달꾼과는 메신져로 통신, 3자 conference call을 시도하여,
KTX 서울-부산 왕복 티켓팅하고, 약속시간등 정해서, 24일 월요일 수송작전이 시작됫다.
D-day인 24일 월요일 비가 조낸 쳐오고, 고생해서 데불고 왓다. 그당시 수송비용이 총 35만 들엇다. ㅋㅋㅋ
막상 데리고 와보니, 이건 너무 쪼꼬매서, 성묘사료보다 입이 짝아서 못 먹엇엇다.
그래서 물에 불려서 줫는데, 폭풍흡입.
하도 뽈뽈 거려서 손으로 잡고 얼굴샷 인증.
사료 묻은 주뎅이..
사진상으로 눈을 보면 모르겟엇는데, 데려와서 보니, 정말 눈이 보이지 않앗다, 여기저기 탐색하느라 뽈뽈 거리는데,
앞에 성묘가 잇고, 하악질을 해도, 계속 그쪽으로 뽈뽈뽈~...눈에 뵈는게 없으니 머 안전유무를 모르니 뽈뽈뽈~
오히려 성묘인 생강냥이 도망질...
머가 먼지 하나도 모르겟는 표정의 업뎅이..
이 샷은 언제봐도 베스트샷...내가 이런 샷도 찍어보다뉘...하지만 배경은 안습..
깔아준 수건위에서 파닥파닥...
쪼꼬만게 구루밍질도 햇다능...
담날 키튼사료를 준비햇는데, 성묘사료만 폭풍흡입...아놔..성묘들은 키튼사료 쳐묵하고...
다른 아깽이들 처럼 아깽아깽 울지도 않아서, 첫째 정짱처럼 울지 못하나 ? 햇는데, 그건 아니엿고,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발꼬락 젤리도 초코젤리...
포커페이스 + 초코젤리 = 포코냥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됫다능...
데불고 온지 한달도 안됫는데 기럭지가 -,.-
이때부터는 머 다른 아깽이들 처럼 폭풍깨물깨물...
잘 지내는 작은 방에 조그만 화장실도 맹그러 줫엇는데, 다른 녀석들 쓰는 화장실사용도 알아서 금방 배웟다.
아깽이들의 특권 성묘 꼬리 테러질..
아깽이들 들어오면 첫째 정짱 꼬리가 항상 애용된다.
성묘들에게 시비거는 시기에 페이냥에게 데들어 보지만..
간단히 제압당하고, 폭풍 구루밍질...
퉁냥, 애드냥 아깽이 시절 페이냥이 다 키웟는데, 이번에는 간만에 보는 아깽이라 그런지 페이냥이 별로 모성애를 발휘 안하는줄 아랏는데,
역시 아깽이 교육은 페이냥이 잘한다.
젤 만만한 생강흉아 스톡힝질~
초코젤리..
머 집에서 사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뵈는게 없어 더 잘사는거 같다. -,.-
뚜드러 맞아도 당당하긔~
저떤 퉁냥 데구리만 햇구나...-,.-
캣귀곡산장두 정ㅋ벅ㅋ
베스트샷은 영영 찍을 수 없게 폭풍성장
세면대도 정ㅋ벅ㅋ...세면대 물맛은 틀리는군 하는 표정..
8월부터 사진을 잘 못찍은듯..사진이 없다. 11년 1월로 점프~
공백이 큰 만큼 포코냥도 완전 달라졋다...-0-
대보름날 부럼 가지고 축구질할때 발꾸락샷..
3월 11일 일본 지진/쓰나미 사태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사태 발생한 후, 급 질러버린 DSLR로 연장이 바꼇다.
퉁냥과의 투샷..
1살됫을때 리리하고 키가 같아짐...리리냥과의 투샷...
1년사이 포코냥은 폭풍성장을 햇지만, 여전한 생강냥.....
집에서 나의 유일한 안주를 탐내는 녀석은 포코냥뿐...니가 짱 먹어라..
2010년 데려왓으니...이젠 태어난지 4년, 내집에 온것도 4년...
눈 좀 안보여도 잘 놀고..
살살 꼬시면 사진 찍기도 수월하지만...맨날 같은 포즈 같은 사진뿐...-,.-
조낸 근성가이로 자란듯..
오늘 저녁은 뭘루 꼬실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