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사나이는 캐럴 리드 감독, 오슨 웰스, 조지프 코튼 주연, 영국의 런던필름사가 제작한 흑백 영화(1949)라고 여기저기
써잇다.

한국 포스터도 찾아보니 나왓다..ㅋㅋㅋ


머...난 영화보고 감독이름 배우이름..이런거 기억하는데는 익숙치 않다. 근데 내 가심을 후벼파는 영화라면 기억을 하곤 한다.

실제 오슨 웰스(Orson Welles)의 영화는 이 영화를 처음으로 봣고, 다른 것은 못봣다.

그리고 영화 음악을 담당햇던 안톤 카라스의 치터 선율은 익히 들어 알고 잇엇지만,
실제 영화를 본것은 DVD를 구입하고 나서엿다.

단돈 3000원으로....그것도 영화 나온지 55년만에..-,.-;;; 켈룩~

대략 10여번은 본듯하다.

애니튼...

2차대전 직후의 오스트리아의 빈...
미국서 빈민으로 살다가 돈 벌자고 초대한 친구 따라 강남이 아니고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온 마틴스
그래서 돈벌게 해줘 하고 찾은 해리 라임은 이미 죽엇다고 친구 보러 왓다가 친구 장례식에 참석하는 황당체험을 한다.
친구 해리라임은 교통사고엿고,
무단횡단(?) 사망자 해리라임(오슨 웰스), (그당시 무단횡단이 당연햇다, 중앙선도 없고, 차선도 없엇던 시대니까)
가해차량 운전자,
그리고 사망한 해리라임을 같이 길가로 옮긴 목격자가 잇는데, 아무도 이 목격자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는다.

여기서 부터 영화는 시작되고,
뻔히 제목에서도 알수 잇듯이 "제 3의 사나이" 가 목격자구만...그리고 해리라임 이겟지 ? 뻔한 추리극이다.
뭐 추리극은 뻔한 결과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법, 수단 이런게 영화의 묘미니까. 스토리라인은 이정도면 충분할듯.

애니튼...

해리라임은 가짜 페니실린을 밀매하는 일을 하고 돈을 왕창 벌게되고, 그 사업에 친구를 써먹을라고 부른거다.
마틴스는 그걸 다 알지만, 미국서는 조낸 일거리가 없어 빈으로 온거고...그니깐 친구따라 강남가지 말자.

초반 영화를 보면서, 당췌 오슨 웰스는 언제 나오나....하게 된다.
숨어 잇는 캐릭이니까 그림자, 뒷통수, 버버리 휘날리며 뛰가는거로 신비감을 주는게 요즘 시대에는 조큼 식상하긴 햇지만,

얼굴이 처음 화면에 등장하는 씬은 이 글을 싸지르는 지금도 생생하다.

어두운 밤, 가로등 빛만 잇는 골목어귀, 그 골목 어귀에 길냥이가 야옹~ 거리면서 들어간다.
그리고 양복바지에 부뷔부뷔 한다. 그리고 조명에 드러나는 중절모 삐탁하게 쓴 오슨웰스, 그리고 오슨웰스의 썩소...




캬~~명장면이다....

두번째 오슨웰스가 나오는 씬은 유명한 카니발에서의 씬...

회전 전망차(?) 유람차(?)...유원지에서 빙글 빙글 돌면서 유원지 전망 보여주는거...그걸 뭐라 그러는지 이쟈묵엇다...
애니튼..

전망차 안에서 예전 이야기 하면서 마틴스가 해리라임에게 넌 일벌리고 도망가는데는 선수엿다고 이야기한다.
해리는 전망차의 문을 연다. 물론 밑에는 까마득하고, 떨어지면 당근 사망...
해리가 이리 와서 밑을 내려다 보라고 하니 마틴스는 창문을 꼭 붙들어 매고 본다...ㅋㅋㅋ
여기서 해리가 치는 대사가..

"저기 밑에 점들을 봐, 밑에서 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이지만, 위에서 보면 그냥 점들 뿐이야..
그 점들 중 몇개 지워진다고 뭐 틀려지나 ? 옆에 점에 신경도 안쓸껄 ?
게다가 점 하나 지우는데 몇백달러씩 준다면 말야
"

전후시대 극도한 천민자본주의식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뭐 그땐 그랫으니까...
근데 지금도 그러고 있는 국가도 잇다...



애니튼 그리고 그 전망차에서 무사히(?) 내려서 해리라임이 마틴스에게 치는 대사는 머 너무 유명한 대사니까..

"보르지아 가문이 30년 동안, 전쟁, 테러, 살인, 유혈을 겪은 이태리,
하지만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르네상스를 낳았지.
500년 동안 평화와 민주주의의 우정을 꽃피운 스위스가 만든 것이 뭔 줄 아는가?
고작해야 뻐꾸기 시계뿐이잖은가.
"



이게 번역본 보다 원문이 진짜 짱인데 원문은 못찾아서 번역본으로 기술한다.
언젠가 원문을 찾으믄 수정해야징...







그리고 또 유명한 지하도 추격씬...
이 씬은 하도 유명하기도 하고, 오마쥬로도 많이 사용됫다.
난 개인적으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인랑(人狼, Jin-Roh, 1999)"의 초반 지하수로 씬에도 오마쥬 됫다고 생각한다.



머..마지막씬의 진짜 해리라임의 장례식 장면과, 안톤카라스의 엔딩곡은 지금 다시 봐도 멋진 영상이다.



아바타와 같은 3D와 CG가 난무하는 현재지만,

61년이 지나도 이 작품 만한 작품을 보지 못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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